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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스페셜 '원혼', 역대급 공포물의 탄생 '호평'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드라마스페셜 '원혼'이 공포 스릴러의 쾌감을 선사하며 '역대급 공포물의 탄생'이라는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어냈다. 때마침 내렸던 겨울비는 드라마의 스산한 기운을 더했다.

16일 밤 12시 10분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원혼'(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제작 KBS 미디어 SBox미디어)이 시청자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시종일관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방송 말미에는 '친일'에 대한 경고메시지까지 선사, '원혼'에 공포마니아들은 열광 할 수밖에 없었다.

'원혼'은 황국신민으로 살아가던 뼛속까지 친일파 서인용(안재모)과 그의 현모양처 민유선(박은혜)이 독립 운동가들의 모임 '항혈단'을 피해 외딴 곳의 대저택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민유선이 전기도 없고 하인도 없는 대저택에서 축음기가 저절로 켜지고 흔들의자가 움직이는 등 불안한 기운을 느끼고 두 딸 정은(이슬기)과 경은(곽지혜)이 귀신을 보게 되면서 본격적인 공포가 시작됐다.

'원혼'은 피 튀기는 잔혹한 호러물에 피로감을 느꼈던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자극했다. 이목구비가 거꾸로 된 귀신들의 세세한 묘사뿐 아니라 드라마의 분위기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하우스 호러물이라는 참신한 소재를 통해 공간이 주는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시종일관 유지했고 미스터리가 뒤섞이며 놀라운 시각효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배경음악과 귀신이 등장할 때의 음향효과는 시청자들의 공포감을 부추겼다. 기괴한 음향효과와 아이들의 비명이 교차하는 순간 시청자들은 극도의 공포에 사로잡혀야했다. 시청자들에게는 익숙한 귀신의 모습이었지만 기괴한 음향효과, 섬뜩한 카메라 앵글, 반전까지 가미된 짜임새 있는 스토리라인은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공포물을 만들어 냈다.

방송 말미에 전해진 '친일'에 대한 경고메시지는 작품에 공포 못지않은 무게감을 더했다. '항혈단' 척결에 앞장서며 딸아이의 조선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못마땅했던 친일파 서인용. 조선을 지킬 마음이 없었던 것처럼 저택을 떠나려는 가족들을 대일본제국의 반역자로 몰았던 그의 최후는 영원히 고통 받으면서 지옥 같은 여생을 보내야 하는 것이었다.

공포 마니아들은 열광했다. 게시판과 SNS를 통해 "스토리+반전+무서운 음향효과. 소름끼쳤다. 역사적 교훈, 메시지가 있어 더 뜻 깊은 드라마였다" "역대급 공포물이 탄생했다. 연기, 연출, 음향, 대본 뭐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심쿵했다. 머리가 쭈뼛 서는 느낌이었다" "음향, 연출이 굉장히 감감적이다. 수작의 탄생이었다" 등 다양한 반응 쏟아냈다.

단막극 '원혼'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2014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소름 돋는 공포의 순간들을 탄생시켰고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었다.

한편 오는 23일 드라마스페셜에서는 '내가 술을 마시는 이유'가 방송된다. 포장마차에 우연히 모인 4명의 사람들이 '4인 4색' 술에 얽힌 사연을 털어 놓는다. 배우 안석환, 오영실, 이초희, 김현준 출연.

[KBS 2TV 드라마스페셜 '원혼'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기자 digout@mydaily.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17&aid=0002537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