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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계단을 올라가면 불이 켜진다.
현관은 마주보고 있는 형식.
나는 7층에 산다.
학교를 마친 뒤 밤.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에 내렸다. 7층에 불이 켜진다.
집 문 앞에 서서 문을 열려고 하는데 열쇠가 찾아도 없는 것 같아서
계속 주머니를 뒤지는 동안 7층의 불은 꺼진다.
그렇게 뒤지는데,
6층에서 불이 켜지고 고기를 칼로 쑤시는 듯한 질척한 소리가 난다.
몰래 지켜봤다. 피자집 알바생 같다. 배달시킨 사람과 실랑이가 있었나보다.
그는 사람을 죽이고 계단을 황급히 내려갔다.
그리고 오토바이에 타려고 하고있었다.
나는 그를 잘 보려고 아파트 7층 계단 쪽 창문으로 보고있었다.
그 순간 20층까지 있는 우리 아파트는 7층에만 불이 켜졌다.
밑에서 오토바이를 타려고 한 그 사람이 바깥 밑에서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 사람이 계단을 황급히 뛰어올라오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 열쇠가 없다.